20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실망에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0% 떨어진 1만 2824.3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7% 하락한 1355.69, 나스닥 종합지수는 0.02% 상승한 2930.45에 마감했다.
FRB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면서 기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정책을 6개월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4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3차 양적완화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추가 부양책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는 기존의 입장만을 반복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의 트위스트 연장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64% 오른 5622.29에서 마감했고 독일 DAX30 지수는 0.45% 오른 6392.13에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28% 오른 3126.52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럽에선 그리스가 새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총선 1위 정당인 신민당 주도로 사회당과 민주좌파당이 참여하기로 했다. 새 연정이 확보한 의석 수는 전체 300석 중 179석이다.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7% 밑으로 떨어지고, 유럽 구제금융기구를 통한 주변부 국채 매입에 독일이 동의했다는 소식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