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주식시장의 약세를 이끌었던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114만원 대를 기록중이다.
삼성전자는 전일 최근 2분기 실적전망 하향 조정과 외국인의 대거 매도 여파로 4.2% 밀리며 4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증권사들이 내놓은 2분기 실적 우려가 '과하다'는 진단과 사흘 간 10% 가량 빠진 영향으로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펀더멘털(실적)이 나빠진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 우세, 실적발표를 전후로 주가가 상승할 전망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6조8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의 최근 실적 전망치와 주가하락은 고가 스마트폰의 선전을 감안할 때 과다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의 실적에 대한 우려는 과한 상태"라며, 실적 발표 전 저점에서 매수할 것을 권유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점쳤다.
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 시가총액 300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