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중심 성장·강한 복지국가로 새로운 시대 열 것"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3번째 민주·개혁정부 만들겠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고문은 27일 "2013년 이후 시대정신은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라면서 "IMF 위기 이후 심화된 양극화와 비정규직의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중심 성장·강한 복지국가의 건설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고문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후퇴시킨 정치적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로 나아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출마선언 때 강조했던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의 '3대교체'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의 국정파탄을 심판하고,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뒤를 잇는 3번째 민주·개혁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정치교체에 대해 "소수 특권층이 정치의 주인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정치의 주인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시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정치, 편 가르지 않고, 보복하지 않고, 관용하고 상생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대교체에 대해선 "개발독재 모델과 시장만능주의 모델을 극복하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시장경제모델을 만들어내는 거대한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3대 교체는 국민 대다수가 열망하는 시대정신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그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고, 제가 앞장서겠다"며 "반드시 해내겠다. 마음을 모으고 힘을 보태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