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경기 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7% 하락한 1만2871.39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0.25% 오른 1365.51, 나스닥지수는 0.55% 상승한 2951.23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제조업지수가 4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3.5는 물론 시장의 예측치 5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제조업 지수 기준치가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ISM 제조업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으며 50에 미달하면 경기가 위축됐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경기위축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장 하락을 막을 수 있었다. 오는 5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나 추가 유동성 공급 등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 몫 했다
같은 날 유럽 주요증시는 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25% 오른 5640.64로 장을 닫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4% 상승한 6496.0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6% 뛴 3240.20으로 각각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