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투자자 분류법이 개편된다. 기존 '증권·선물'은 '금융투자업자'로, '종금·저축'은 '기타 금융기관'으로 변경된다.
3일 거래소는 투자자별 매매동향 정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 분류제도 일부를 개편, 오는 1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언급한 변경 사항 외에도 '국가·지자체'는 공익기관으로 확대 적용하며, 전문투자자로서의 성격을 감안해 '기관투자자' 범위에 포함한다.
현재 국가·지자체는 '기타' 범위에 속해있다. 다만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연기금과 국가, 지방자치단체를 '연기금 등'으로 통합해 공표키로 했다.
또한 거래소는 각 증권회사의 투자자 분류 기준에 대한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랩어카운트(위탁자별)', '헤지펀드(사모)', '카드·캐피탈·벤처투자(기타금융기관)' 등 분류가 모호한 법인에 대한 유의사항을 각 증권사에 배포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새로운 증시환경을 반영해 투자자분류 기준을 개선했다"며 "투자자별 매매동향 정보의 유용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