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세무사회가 회원들을 위한 '상조사업과 신용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있다.
재원은 현재 세무사회가 적립해 놓은 공제기금 등 55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이미 확보해 놓은 셈이다.
9일 세무사회는 "지난 정기총회에서 회원에 대한 경영자금 대여와 상조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신용공여사업'과 '회원상조사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하는 회칙을 개정했다"며, "공제기금을 재원으로 회원들의 개업자금과 경영자금으로 지원하는 방안과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상조회를 설립해 회원들을 위한 상조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현재 적립중인 공제기금을 활용해 신용협동조합 설립과 함께 회원들에게 경영자금 등으로 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 방안이 실현될 경우 공제기금의 확충과 회원복리증진 등 두 가지 측면에서 상호윈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회구조 변화와 노령화 확산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회원들의)상조서비스 요구가 증대되고 있어 회칙에 회원에 대한 상조사업을 목적사업으로 추가한 만큼 상조회 설립과 함께 상조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