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업체 AJ렌터카가 전기자동차 쉐어링과 금연차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채운 AJ렌터카 대표(사진)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음까지 렌트해드립니다' 라는 슬로건처럼,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반 대표에 따르면 이 업체는 이달부터 지식경제부와 함께 '전기자동차 쉐어링' 사업을 시작한다.
카쉐어링(car sharing)은 1대의 차량을 필요한 시간만큼 여러 회원이 빌려 쓰는 서비스로, 앞으로 1년간 시범 사업 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반 대표는 "미국은 이미 카 쉐어링에 뛰어들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카 쉐어링 시장은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2016년 9000억원까지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AJ렌터카는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로 전 차량에 금연을 실시했다.
그는 "차량 내 금연을 도입한 후 일부 고객을 렌탈을 하지 않기도 했지만 금연차를 환영하는 고객들도 많아 매출은 줄어들지 않았다"며 "쾌적한 차량 제공은 더 큰 서비스의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기존 사업 외 중국, 인도 및 미주 지역 등 해외 시장 개척에서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두고 있는 AJ렌터카는 향후 중국, 인도 및 미주 지역에 법인 설립을 모색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반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국내 최고 렌터카 기업, 나아가 글로벌 렌터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그 동안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앞으로는 고객 뿐만 아니라 주주들의 만족을 위해서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2016년 매출액 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AJ렌터카의 공모 희망가는 8000원~9000원(액면가 500원), 공모 주식수는 555만주다. 공모예정금액은 444억원~500억원으로 차량 구매와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오는 12~13일 수요예측, 18~19일 청약을 거쳐 오는 7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