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세관장 문세영)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자 휴대품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18일 세관에 따르면 해외여행객 급증과 더불어 사치성 물품, 사회안전 위해물품 등의 국내 반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건전한 해외여행을 유도하고 해외여행객의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내달 31일까지 '여름 휴가철 여행자 휴대품 검사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세관은 이번 검사강화기간동안 여행자 휴대품 검사비율을 현재보다 30% 상향 조정하고 면세점 고액구매자를 선별 확대 검사할 예정이다.
또 여행자의 동반가족이나 일행자에게 고가명품 등 반입을 부탁하는 등 대리반입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마약·총기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과 검역대상물품 및 국민건강 위해물품 등의 반입차단에 검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선량한 일반 여행자들에게는 최대한 신속 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조치로 도민들의 건전한 해외여행 풍토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