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5일'.
전국에 산재한 562만명의 사업자(개인+법인)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D-Day'다.
2012년 제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납부(이하 부가세 신고·납부)가 마감되는 날이다. 아무리 급한 일이 있더라도 이 날만은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 부가세 신고·납부 개요 'Review' = 부가세 신고·납부 대상 사업자는 개인 503만명과 법인 59만명 등 총 562만명. 이들 신고대상자는 올해 1월1일∼6월30일 까지 발생한 매입과 매출에 대한 부가세를 관할 세무서 등을 통해 신고·납부해야 한다.
다만 법인사업자와 지난 4월 부가세 예정신고를 한 개인사업자는 올해 4월1일∼6월30일 까지의 매입.매출 실적에 대한 부가세를 신고·납부하면 된다.
신고·납부는 관할 세무서를 통할 수도 있지만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활용, 전자신고를 할 수도 있다. 전자신고는 신고기간(7월1일∼7월25일) 동안 매일 6시∼24시까지 할 수 있다. 자신의 편의에 맞게 언제든지 인터넷에 접속해 신고·납부가 가능하다.
특히 홈택스를 활용하는 경우 국세청이 각종 신고편의 제고를 위한 서비스(영세사업자 업종별 맞춤형 간편신고 화면 제공, 전자세금계산서 합계금액 자동입력 서비스 등)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다.
세금은 간편한 전자납부(홈택스 또는 각 은행 인터넷 뱅킹)를 활용하면 편하다. 전자납부는 신고기간 동안 매일 7시∼22시까지 할 수 있고,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할 수 있다.
많은 액수의 세금은 신용카드로 내는 방법도 있다. 1000만원 한도내에서 ▲비씨 ▲삼성 ▲현대 ▲롯데 ▲신한 ▲KB ▲외환 ▲씨티 ▲전북 ▲광주 ▲제주 ▲농협 ▲수협 ▲하나SK 등 14개 카드가 가능하다. 신용카드 납부를 원하는 납세자는 금융결재원 홈페이지(www.cardrotax.kr)를 통해 낼 수 있다(연중무휴).
□ 신고 전, '달라진 세법' 다시 한번 챙겨보자 = 부가세 신고를 하기 위해 세무서를 방문할 계획이거나 홈택스 화면을 열기에 앞서, 이번 신고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주요한 세법개정 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센스'가 중요하다.
사업자 케이스별로 세금의 규모가 변동될 수 있으니 달라진 세법 내용을 유의해 신고에 임하는 것은 필수. 특히 이번 신고부터 부동산임대용역(보증금)에 대한 과세표준 계산시 적용되는 정기예금이자율이 4.0%(종전 3.7%)로 변경됐다.
또한 올해 의무적 예정신고가 폐지됐기 때문에 ▲직전과세기간 납부세액이 없는 사업자 ▲신규 사업개시자 ▲간이→일반 유형전환자 ▲주사업장 총괄납부 사업자 ▲사업자단위 과세사업자 등은 종전과 달리 이번 신고시 1월1일(개업일)∼6월30일까지 기간에 대한 매출과 매입 실적을 신고해야 한다.
아울러 공동주택 관리주체 또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제공하는 공동주택 어린이집 임대용역과 산후조리원 용역, 동물진료용역(기초생활수급자) 등은 면세로 전환(2012년 2월2일 이후 공급분)됐기 때문에 이번 신고시 관련 부가세를 신고·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이 수출하는 재화를 1000만원 이상 공급하고 FTA이행을 위한 관세법 특례법에 따라 원산지확인서를 발급하는 경우 건당 1만원씩 세액공제(공제한도 연간 30만원)가 적용된다는 점도 챙겨볼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