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IT기업들의 실적 강세로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7%뛴 1만 2943.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7% 오른 1376.5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79% 상승한 2965.90을 각각 기록했다.
IBM과 퀄컴 등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던 IBM이 3.77%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또 이베이는 8.63%가 올랐고 퀄컴은 4.26% 상승하는 등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3만 4000건 늘어난 38만 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6만 5000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이 발표된 6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도 8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월 경기선행지수와 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도 모두 예상에 못 미쳤다.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 기업들의 호재에 힘입어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5714.19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11% 오른 6758.3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87% 오른 3263.64로 마감했다.
이날 프랑스가 89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중단기 국채를 발행했다. 특히 5년 만기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 금리에 발행되는 등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