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사진=김용진 기자)
"국회폭력 추방해 정치박물관으로 보내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20일 "거대야당이 8월 방탄국회를 소집하려는 음모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며 "이것은 명백한 국민에 대한 정치적 폭력"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폭력 처벌 강화 관련' 의원총회에서 "쇄신하겠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구태정치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반드시 새누리당이 막아야 한다"며 "막는 방법이 많지 않지만, 국민께 호소해서 막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지연과 관련, "민주통합당이 후보자 4명중 3명만 처리하자고 하는 것도 방탄국회와 연계돼 있는 것 같다"면서 "총리 해임안을 제출하지 않고 실랑이를 벌이는 등 몇 가지를 자꾸 만들어 내고 있는데 우리가 제대로 밝혀내 핑계를 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야당의 꼼수정치를 정리해 들어가는 시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방탄국회를 명분으로 국회를 공전시킬지 모르겠으나 다음 주부터는 모든 상임위가 가동돼야 한다"며 "상임위 단위에서 일을 하나하나 진척시키는 모습을 보여 민주당이 방탄국회 만드는 핑계를 없애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폭력 방지 대책에 대해 "국회에서 물리적 폭력이 추방돼야 하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국회폭력이 사라지면 국회도 존경스럽게 되고 사회 문제인 학교폭력과 폭력시위 해결에도 우리가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내 물리적 폭력을 추방해 정치 박물관으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