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10원 오른 1151.20원
코스피가 1769선을 기록,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24.62포인트(1.37%) 내린 1769.31을 기록했다.
스페인발 재정 위기와 애플의 '어닝 쇼크'로 인해 이날 코스피 지수는 1760선에서 급락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는 올 들어 최저치인 1758.99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하지만 개인이 다시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코스피는 결국 1770선을 넘지 목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로존 3개 국가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과 부진한 기업실적소식, 그리스의 추가 채무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908억원, 개인은 76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93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수세는 996억원이다.
음식료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이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등이 상승했고, LG화학,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NHN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0% 내림세를 기록했고 대우인터내셔널은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라는 소식에 힘입어 3.2% 상승했다.
음식료주들은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농심은 라면시장의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5.3% 오름세를 기록했고, 빙그레는 수출 모멘텀(상승동력) 강화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7.0% 뛰었다.
종목별로는 GKL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2.1% 상승했고, 삼성테크윈은 2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1.9% 올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604주와 3조 7718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173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680 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3.56포인트(2.90%) 내린 454.72로 하락했다.
개인(193억원)이 홀로 순매수세를 보였고, 외국인(74억원)과 기관(112억원)이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만이 올랐다.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 파라다이스, 에스엠, Sk브로드밴드, 위메이드,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다음, 안랩, 서울반도체, 동서, 포스코ICT 등은 하락했다.
누리텔레콤은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력난 우려가 강해지며 스마트그리드주로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비츠로셀은 미국 전지업체 인수소식으로 이틀 연속 상승하며, 2.3% 올랐다.
컴투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16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14종목을 포함해 808개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0원 오른 1151.20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