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실적이 엇갈리는 가운데 주택지표 악화로 혼조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7% 오른 1만2676.0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3%내린 1337.8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31% 떨어진 2854.24로 마감했다.
애플은 예상보다 낮은 3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함에 따라 4% 넘게 급락했다. 애플이 급락하면서 주요 기술주들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반면 세계 1위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와 항공기제조업체 보잉 등이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가뿐히 올랐다.
개장 당시 상승세이던 시장은 미국 주택 지표의 악화로 상승세가 꺾였다. 미국의 6월 신축주택 판매는 총 35만가구로, 전달보다 8.4%나 줄었다. 이는 5개월 만에 최소치이며 지난해 2월 이후 감소폭이 가장 큰 것이다. 시장 예측치 37만 가구보다도 2만 가구 적다.
유럽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은 전날보다 0.02% 내린 5498.32에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CAC40은 0.23% 오른 3081.74를 기록했고, 독일 DAX30도 0.25% 오른 6406.52에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독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악화에 이어 영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0.7%를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악재가 전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