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D콘텐츠와 저작권 보호, 특허기술 등 30개 핵심 지식재산사업을 선정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예산 지원을 강화한다.
27일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윤종용)는 위원회 출범 1년을 맞아 투자가 시급하고 중요한 지식재산 8개 분야 30대 핵심 사업을 선정, 내년 집중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8개 분야는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을 육성하되 지적재산권이나 특허 침해를 단속하는 방향으로 ▲3D 콘텐츠 산업 ▲저작권 기술 및 표준화 지원 ▲저작권 보호 활동 활성화 ▲ 특허기술의 전략적 사업화 지원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기반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에 올해 기준으로 내년 지식재산 예산액을 8조1000억원으로 올해 말 수립할 '2013년도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30개 핵심 지식분야를 중심으로 특허, 브랜드, 디자인,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 지식재산 창출을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국내·외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을 높이고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영 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 지식재산 분쟁 증가에 따라 해외 지식재산 확보가 가능하도록 지역 중소기업 대상 해외 특허 출원 지원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재위 측은 "지식재산 관련 법·제도는 거버넌스의 핵심을 구성하는 요소로 환경 변화에 따른 법·제도의 적절성 검토 및 제도 정비를 위한 연구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지식재산 현장 기관들 간 네트워크와 정책과정 참여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