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관세공무원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서울에 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27일 서울 잠실에 개관한 체험관 '키자니아'입니다.
키자니아는 현실을 그대로 재현한 도시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로 전세계 11개 도시에서 운영 중입니다.
멕시코가 본사로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곳에서 체험관을 운영 중이지요.
이번에 서울에 문을 연 키자니아 서울은 세계에서 8번째로 오픈한 체험관인데 의사, 소방관, 은행원, 승무원 등 90여개 직업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관세청 공무원도 그 중에 하나인 셈입니다.
특히 관세청 공무원 체험관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라서 관심이 더욱 큽니다.
이번에 개장한 관세청 체험관에서 어린이들은 관세청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관세공무원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입니다.
체험관은 관세청의 도움으로 꾸며졌는데 실제 관세공무원처럼 국제공항 입국장 형태를 재현한 체험관에서 엑스레이 투시기로 여행객의 휴대품을 검사해 반입금지물품을 찾아내고 무기류, 마약, 동식물, 위조상품, 금괴 등 국내 반입금지물품을 색출해 압수할 수 있습니다.
특히 27일 개장행사에서는 마약탐지견이 출동해 마약탐지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고 소외계층 아동들도 개관 행사에 초청돼 키자니아에서의 나눔 의미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키자니아 관세청 체험관에서 여행자 휴대품 검사업무를 체험중인 아이들
관세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초청해 키자니아 체험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보다 많은 아동들에게 키자니아 체험 프로그램으로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공정무역질서를 확립하는 관세청의 역할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키자니아 체험을 통해 국민건강과 사회 안전 유지, 관세징수 등에 대해 이해하고 팀을 이뤄 반입금지물품 색출 활동을 하면서 책임감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큽니다.
모쪼록 키자니아가 어린이들에게 관세청의 역할을 보다 알기 쉽고 올바르게 알려 관세공무원에 대해 이해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합니다.
또 개관행사에서 주영섭 관세청장이 밝힌 것처럼 관세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뿐만 책임감과 바른 법질서 의식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관세청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 역시 중요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