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당기순이익 절반으로 '뚝'

2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절반 이상 줄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2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5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3조3000억원(-6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9조6000억원으로 1000억원 줄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비용은 2조7000억원을 기록해 2000억원(8.6%) 늘었다.

권창우 금감원 은행감독국 건전경영팀장은 "올해에는 출자전환 주식매각 등 일회성 이익이 없은 탓에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2분기 은행들은 현대건설 주식매각으로 3조3000억원의 이익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