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의원 100명ㆍ당협위원장 50명 참여
이한구 "의원들 적극적인 참여 부탁"...독려
새누리당은 대통령 선거 공약 개발단인 ‘2012 대선공약 개발단 - 5천만 행복 본부’를 꾸려 경선이 끝나면 선출된 후보 정책팀과 조율해 대선 공약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당 정책위가 중심이 되어 최대 소속 의원 100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여하는 등 ‘대규모’ 정책개발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공약 개발단은 ▲청년희망 공약단 ▲엄마ㆍ아빠 공약단 ▲어르신 공약단 ▲여성당당 공약단 ▲이웃사촌 공약단 ▲경제키움 공약단 ▲희망나눔 공약단 ▲지역발전 공약단 ▲미래도약 공약단 ▲평화지킴 공약단 등 10개 공약개발단으로 구성된다.
한 공약단마다 소속 의원은 최대 10명, 원외 당협위원장은 최대 5명씩을 배치하기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이한구 원내대표는 31일 의원총회에서 ‘5천만 국민행복본부’ 발족을 전하며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 원내대표는 “과거 예를 보면 의원들이 공약개발에 참여하는 기회가 적어 선거에서 이기고 나서도 행정부와 여당 간 손발이 안 맞는 경우 생겼다”며 “이번엔 의원들도 많이 참여토록 부탁드린다”고 의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대선공약 개발단은 의원들의 8월 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2일 인선을 마무리한 다음 8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8월 20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해당 후보 캠프 정책팀과의 조율을 거쳐 본격적인 대선공약을 내놓을 예정이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예전에는 당 정책위에서 공약단 위원들 구성을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각자 관심 있는 공약단에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조세일보>와의 통화에서 “저쪽(야당)에서 안철수 원장 등 야권연대하고 단일화해서 총공세를 할 텐데, 올 대선에 모든 의원들이 일치단결을 해야 하니까 공약개발에 의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