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4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독도에 대해 "역사적으로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것은 의심할 수 없다"고 말한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정부는 일본 정부 고위인사들의 계속되는 도발적인 발언에 대해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간혹 격을 낮춘 외교통상부 차원의 대응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노다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독도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것은 의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다 총리는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는 사안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러우며, 간과할 수 없다"며 "법과 정의에 입각해 국제사법재판소에서의 논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왕도"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노다 총리가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다케시마가 한국에 의해 불법점거돼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다케시마란 섬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