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미래 시장경제의 주인공이 될 대학 및 대학원생들의 축제인 '모의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를 오는 28∼29일 양일간 조달청 대강당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대학생 모의공정거래 경연대회는 시장경제에서 공정경쟁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정거래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에는 은행 CD 대출금리 담합 건, 스마트 단말기 운영체제(OS) 및 증권매매체결 서비스 관련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건 등 다양한 주제로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팀들은 모의 심판정에 사건을 상정시켜 심사관, 피심인, 변호사 역할 등을 담당하고, 위법여부 및 조치 수준을 결정하는 위원역할도 수행하면서 직접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실제 공정위 전원회의 심판과정과 똑같은 심의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며 향후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 등에 합격해 임용자격을 갖추고 공정위에 지원할 경우 우선 채용하는 특전도 부여된다.
경연과정을 거쳐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신인상 1팀, 공로상 1팀, 인기상 1팀이 가려지게 되며, 참석자 전원에게 참가인증서가 발급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차 우리 경제의 주역이 될 대학 및 대학원생들이 시장 경제의 중심인 경쟁질서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는 소중한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