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제 7회 서울국제경쟁포럼 부산서 개최
최신 경쟁정책 관련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세계 경쟁당국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특히 최근 삼성-애플 간 특허권 분쟁이 이슈가 된 상황에서 IT분야와 관련된 경쟁정책 방향을 논의해 주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미주·유럽·아시아 오세아니아·아프리카 등 25개국 주요 경쟁당국 고위급 인사와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미국 반독점연구소, 중국 사회과학원 등 경쟁법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 7회 서울국제경쟁포럼을 오는 5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새로운 경제 환경에서의 경쟁정책 방향 ▲경쟁, 소비자정책의 발전적 조화 가능성 ▲지식재산권 보호와 특허 남용규제 등 주제와 관련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재통합, 소비자중심사회, 지식경제로의 전환이라는 세계 경제의 메가트랜드에 대해 역설하면서 재정위기 확산 등 경제 불안요인과 지식재산권 남용 문제 등과 관련한 경쟁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경쟁포럼에 이어 오는 6일(목)에는 중국, 일본, 호주 등 주요 경쟁당국 실무책임자 및 국제기구 인사 등이 참석하는 제 16회 국제경쟁정책워크숍도 개최된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FTA 체계하의 경쟁당구 협력방안, 공기업에 대한 경쟁법 집행 등 실무적 관심도가 높은 주제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아시아 대표포럼으로 정착시켜 공정위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국격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 경제의 화두와 밀접하게 연관된 이슈를 발굴함으로써 국제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