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노조, 론스타 이후 8개월만에 대규모 집회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문제 이후 8개월만에 금융위 앞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외환은행 노조는 12일 저녁 여의도 금융위 앞에서 수도권 직원 4000여명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노조가 집회를 여는 이유는 최근 하나금융지주와 갈등을 겪고 있는 IT통합문제 때문.

최근 노조는 하나금융의 IT통합작업에 반발해 지난 4일부터 을지로 본점에서 매일 3차례 피켓 시위를 진행해 왔다.

외환은행 노조 측은 "최소 5년의 독립경영 보장을 합의했던 하나금융이 지금 IT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명백한 합의 위반"이라며 "외환은행 독립경영 합의이행은 외환은행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금융위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