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와 대선기획단의 기획위원들 (사진=김용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민주·시민·미래 등 세 개의 캠프를 만든다고 소개했다.
문 후보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첫 대선기획단 회의에 참석해 "수직적이었던 과거 선대위와는 달리 수평적인 민주캠프, 시민캠프, 미래 캠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캠프는 당이 중심이 되는 선대위로, 기획위원들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 캠프는 기획위원들이 중심이 돼 화합적으로 용광로처럼 모든 계파가 다 어우러질 수 있게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캠프에 대해선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으로 운영하게 될 시민캠프는 지지자들을 폭넓게 묶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캠프와 관련해선 "어젠다 중심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보편적 복지, 경제민주화, 정치 쇄신 등 어젠다 별로 캠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가창 담쟁이 대선기획단에 참여하는 박영선 기획위원은 "기획단에 참여하게 된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담쟁이는 남들이 절망의 벽이라고 할 때 말없이 서두르지 않고 그 벽을 넘는다. 우리가 앞으로 국민들과 함께 손을 잡고 세상의 문을 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기획위원은 "우리 삶이 힘든데도 정치권은 정쟁에만 몰두해 불신을 받고 있다"며 "민주당 후보가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노영민 기획위원은 "이번 경선을 보면서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 간절한 열망을 읽을 수 있다"며 "국민의 열망과 기대가 문 후보를 대선후보로 결정했고 결국 그런 희망이 모여 문 후보의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학영 기획위원은 "사람이 살만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하는 국민들의 요구를 정치권이 잘 받아들여야 한다"며 "문 후보의 사람이 먼저인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