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2.8%, 경상수지 22억달러 흑자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0%로 수정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3.5%)보다 0.5%p 하락한 것으로, 세계경제 침체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초 IMF가 2%대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0% 성장률 전망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선전 가능성을 일정 부분 평가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3.0%,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 경상수지는 22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또 내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9%,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2%, 무역수지는 210억불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우리나라의 거시건전성 조치 등에 따라 대외부문의 변동성이 예년에 비해 완화됐고, 단기외채 대비 외환보유액 증가, 은행의 차입 의존 완화, 외화유동성 확충 등 대외건전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이 14%(2011년 기준)로 안정적이며, 모든 규제대상 은행들의 예대율이 100%를 하회하는 등 은행건전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IMF는 우리나라의 재정정책은 중립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통화정책은 최근 금리를 인하하는 등 확장적 기조에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