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신고포상제도가 자리를 잡으면서 보험사기를 적발하는 사례가 급증해 올 상반기 포상금 지급액이 전년 동기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중 보험협회와 보험회사가 보험범죄 적발에 기여한 신고자 1,299명에게 지급한 포상금은 모두 8억 1,801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2억 5,063만원보다 226.4% 증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 상반기 중에는 노래방 화재 사고를 이용하여 하지도 않은 시설투자를 추가한 것으로 과장 청구한 것을 신고한 제보자 덕분에 보험사기를 적발할 수 있었다. 신고자는 회수한 보험금의 10%인 620만원을 포상금으로 받았다.
차량을 도난 당했다고 허위청구한 것을 신고한 제보자는 적발액 1억 4천만원의 10%인 1,400만원을 포상금으로 수령하였다.
또 차량을 절도 후 해외 밀수출하는 사실을 제보하여 보험회사가 수사의뢰한 결과 차량도난범 수십명을 검거하게 한 제보자 덕분에 보험금 지급을 절감하는 사건도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2001년부터 보험범죄 신고센터(전화 1332, 인터넷 : Insucop.fss.or.kr)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범죄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고 있으므로 보험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금감원, 협회 또는 각 보험사 신고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험사기로 인해 보험금수령을 목적으로한 흉악범죄가 늘고 있는데다 교통사고를 가장한 보험사기 증가로 보험료가 오르는 등 일반 국민에게도 피해를 입히고 있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