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기예처장관-재해 예비비 3조요청 계획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0일 경제를 위해 이라크에 파병해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 "경제 수장으로서 경제만을 고려했을때 이라크 진출등을 고려하면 그렇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그러나 "정부 전체의 입장은 전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해명자료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김 부총리는 "그러나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또 이번 정부의 신용카드 대책과 관련 "1년전과 비교해서 왔다갔다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가 결딴난다"고 밝혔다.
한편 박봉흠 기획예산청장관은 재해대책 예비비로 3조원 정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내달 2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정부안이 확정 되는대로 국회에 의결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어 "금년은 자연재해 때문에 균형재정이 어렵다. 불가피한 면이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균형재정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