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달 연속 소폭 감소추세를 보였던 대기업 계열사 수가 다시 증가했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이 제한되는 63개 대기업 집단의 소속 계열사 수는 총 1847개로 지난달(1841개)과 비교해 6개사가 늘었다.
지난달 17개 계열사가 지분취득, 신규설립 등의 방식으로 새롭게 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구체적으로 삼성그룹은 풍력발전업종인 대정해상풍력발전(주), 의료도매업 회사인 네추럴나인(주) 등 2개사를 신규설립 방식으로 계열사로 편입시켰고, SK그룹은 전기·가스업종인 위례에너지서비스(주) 및 전자상거래 회사인 블루텍스(주) 등 2개사를 새롭게 설립했다.
또한 포스코 그룹은 용접업종인 포항특수용접봉(주), 건설업종인 부산산성터널(주), 현대백화점은 용역제공업인 현대케터링서비스(주), 현대푸드시스템 등 각각 2개사를 새로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밖에 GS, 한화, KT, STX, 효성, 한라, 한국투자금융 등 7개 그룹에서도 각각 신규설립 형태로 계열사를 1개씩 추가했고 CJ와 동부그룹은 지분취득형식으로 2개 회사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반면 11개 계열사가 흡수합병, 지분매각 방식 등으로 계열사에서 분리됐다.
삼성그룹은 초음파진단기 제조업체인 프로소닉(주)을 흡수 합병했고, SK는 지난달 계열사로 편입한 전자상거래업 회사인 블루텍스를 친족분리 형태로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포스코는 자동제어시스템 제조업체인 바시스산업(주)을 지분매각했고, 한화그룹은 증권·선물중개업 회사인 한화투자증권(주)를 흡수합병 방식으로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 현대백화점은 각각 2개사를 STX, 코오롱, 농협 등 각각 1개 회사씩을 그룹 계열사에서 분리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