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아이폰5 도입을 앞두고 와이파이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스마트 채널 본딩’ 기술을 적용한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스마트 채널 본딩 기술은 5GHz 대역 와이파이 주파수 내에서 채널을 분리해 하나의 단말에 하나의 채널로만 사용하던 것을 채널 2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묶어 약 2배의 속도인 150Mbps(초당 메가바이트)를 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와이파이 2개 채널을 묶어 쓰는 기존의 단순한 채널 본딩 기술과 달리 동시 사용자가 많은 공간에서도 가장 한산한 채널을 찾아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현재 옵티머스LTE 2, 갤럭시S3등 기존 출시한 단말에 이미 적용한 데 이어 아이폰5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향후 출시되는 대부분의 LTE 스마트폰도 스마트 채널 본딩 기술을 채택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5GHz 대역 와이파이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울 지하철 모든 객차에 설치를 완료했고 강남·신촌·홍대 지역 와 같은 주요 상업지구 등 전국 데이터 집중 지역을 중심으로 약 5만여 국소에 설치를 마쳤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의 숫자 확대뿐만 아니라 사용이 잦은 공간 및 데이터가 집중되는 지역에 와이파이 중계기를 적절하게 배치해 차별화된 품질의 와이파이 망을 구축했다.
SK텔레콤 권혁상 부문장은 “속도와 품질을 모두 만족할 뿐만 아니라 사용이 잦은 적재적소에 와이파이 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와이파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