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의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안철수 후보 측은 검증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박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선 당당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후보 검증에 대해 "얼마나 근거를 가지고 문제제기를 하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 지켜보고, 근거 있는 문제제기가 있다면 설명할 게 있으면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국정감사는 그야말로 국정을 감사하라는 것인데 이번 국감은 국정감사가 아니라 안철수 국감인 것처럼 되어있다"며 "그런 점에 대해서 국회가 국회 본연의 임무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MBC의 안철수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 보도에 대해선 "MBC 노조가 만든 자료에서도 MBC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에 관해선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 즉답하지 않는 것은 이미 말한 것 처럼 단일화 그 자체가 목표일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관심이 높은 것과 저희가 무겁게 느끼는 책임도 더 이상 낡은 정치, 낡은 기득권 세력들이 계속 정권을 연장하는 것은 막아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국민의 절박함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정권교체와 정치쇄신을 모두 함께 이룰 수 있는 후보는 안철수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날 김성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공동선대본부장이 된 것에 대해서는 "지금 워낙 어려운 상황이라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짐을 한 90%쯤 가져가 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외에 원희룡, 정태근, 홍정욱 전 의원도 참여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가능성을 닫아놓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는 전혀 얘기가 없었다"고 즉답을 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