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70원 오른 1112.00원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98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13.28포인트(0.67%) 내린 1981.8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장중 1979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14거래일 연속 나오는 등 외국인과 프로그램마저 매도물량을 내놓으며 코스피는 1980선 초반에서 하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의 실업률 하락소식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의 그리스 방문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장 초반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애플 주가 약세에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29억원, 59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76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도세는 251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KB금융, NHN 둥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4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으로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2% 가까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웅진코웨이는 매각 재개 기대감으로 7.0% 상승세를 기록했고, 디아이는 거래재개 2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5.9% 상승했고, SK케미칼은 3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4.2%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976주와 4조0208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302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34 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97포인트(0.37%) 오른 537.79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외국인(140억원)이 홀로 순매도세를 보였고, 개인(91억원)과 기관(77억원)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등이 상승했고,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종이목재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다음, CJ오쇼핑, 서울반도체, CJ E&M 등이 상승했고, 에스엠, SK브로드밴드, 위메이드, 젬백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 하락했다.
키이스트와 팬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바른손게임즈와 조이맥스 등 카카오톡에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날, 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 등 전자결제주들은 전자결제 수단이 대중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크로젠은 기관의 순매수세에 11%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43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97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0원 오른 1112.00원으로 1거래일 만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