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0원 내린 1110.70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970선 후반으로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2.85포인트(0.14%) 내린 1979.0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프로그램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코스피는 장 중 199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198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653억원)은 홀로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기관(382억원)과 개인(317억원)은 순매수세를 나타내 코스피는 1980선 아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동아시아 경기 둔화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어닝시즌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종이목재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차, 삼성생명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했다.
현대홈쇼핑, 롯데쇼핑 등 홈쇼핑주들은 견조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디아이가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락앤락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6.9%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3.3% 상승했고 SKC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3.1% 상승했다. 대한전선과 CJ제일제당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각각 2.6%, 2.6%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2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78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64포인트(0.49%) 오른 540.43를 기록했다.
기관(143억원)이 홀로 순매도세를 보였고, 외국인(22억원)과 개인(199억원)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음식료담배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동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 상승했고, 다음, 에스엠, 서울반도체, CJ E&M, 위메이드, 씨젠, 포스코ICT, 젬백스 등이 하락했다.
대아티아이, 리노스, 지아이블루 등 철도주들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대륙 철도 공약 발표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바른손게임즈가 카카오톡 게임의 효과로 나흘째 강세를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4.9% 상승했다.
네패스는 비메모리 산업 성장 기대감으로 4.7% 상승했고, 멜파스는 실적호조 기대감으로 3.1% 상승했다.
쌍용건설은 1300억원 유동성 지원을 확정했다는 소식으로 6.9% 상승했고, 한진패앤씨는 대륭종합건설 회장의 지분매입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5종목을 포함해 51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14개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 내린 1110.70원으로 하루 만에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