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화(57·사법연수원 15기) 대법관 후보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새 대법관 자리의 후보로 김소영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46·여·사시26회·사법연수원 19기)가 제청됐다.
대법원은 10일 양승태 대법원장이 김 판사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정신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 대통령이 대법원장의 제청을 받아들여 국회에 동의를 요구하면, 김 판사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 대법관으로 임명된다.
앞서 김병화 후보는 자신에 대해 제기된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다운계약서, 세금탈루, 아들 병역근무 특혜, 제일저축은행 수사와 전 태백시장 수사 개입 등 백화점식 의혹에 대해 "끝까지 결백함을 밝히고 싶지만 대법원 구성이 지연된다면 더 큰 국가적 문제"라면서 지난 7월 후보를 사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