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무장관 회담 개최, "웃고는 있지만..."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조지마 고리키 일본 재무장관이 11일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만나 '한·일 재무장관 회담'을 가졌다.
최근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이 경제적 갈등으로 불똥이 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한·일 양국의 경제정책 수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기획재정부는 IMF·WB 총회에 참석하고자 일본을 방문 중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조지마 고리키 일본 재무장관과 '한·일 재무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과 조지마 일본 재무장관은 회담에 앞서 웃는 모습으로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갔다.
한편 한·일 양국은 지난 9일 700억달러 규모로 확대 편성했던 한·일 통화스왑 계약을 예정대로 이달 말로 종료하고, 기존과 같은 130억달러로 대폭 축소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한·일 통화스왑 계약 종료에 따라 독도 영유권 분쟁 등 최근의 양국간 정치문제가 경제협력에 까지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양국 재무장관 회담이 개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