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한국 고소득층이 가장 선호하는 차는 제네시스로 나타났다.
15일 마케팅인사이트가 개인소득 월 1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가 어떤 차를 갖고 있는가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이 보유하고 차종 가운데 1위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로 밝혀졌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 TG모델이 2위를 차지했고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가 3위, 현대차 에쿠스가 4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부자들이 선호하는 10위권 이내의 자동차를 보면 대부분이 국산 모델들이었고 수입차로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포함됐다. 한국부자들은 준대형 이상의 큰 차를 좋아하고 있으며 중형 이하의 차는 SM5 하나뿐이었고 SUV도 없었다.
◆…미국 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벤츠 벤츠 E 클래스
반면 미국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는 현대차 제네시스보다 약간 저렴한 벤츠의 E클래스 모델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사이트 트루카닷컴이 납부세금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10곳을 선정, 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를 뽑아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위는 BMW 328 모델이 차지했고 3위는 벤츠 C클래스, 4위 렉서스 RS, 5위 토요타 프리우스가 각각 차지했다.
10위권 이내 모델들은 모두 수입 브랜드였으며, 독일과 일본 차가 각각 5개씩이었다. 또한 고급 브랜드와 대중 모델의 수도 각각 5개로 동일했다. 고급 독일차 4개와 중소형 일본차 4개가 대세였다.
◆…자료 : 마케팅인사이트
■ 한국부자는 대형차 선호 vs 미국부자는 유지비 적은차 호감
트루카닷컴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부자들은 캐딜락 같은 미국산 고급승용차와는 거리가 멀었다. 독일의 고급 브랜드 아니면 일본의 중소형차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싼 차는 아니었다.
차량가격을 볼 때 BMW X5가 5만달러를 넘었을 뿐 나머지 차량들은 모두 5만달러 미만이었으며(평균판매가 기준), 절반인 5개는 3만달러 미만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에서는 국산 대형차가 Top10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6000만원 이상인 모델이 Top10 중 3개였다. 한국의 고소득자들이 더 비싼 차를 찾는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국 Top10에는 SUV 모델이 없으나 미국의 경우 3개의 SUV모델(렉서스 RX, 혼다 CR-V, BMW X5)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트루카닷컴은 또 미국 부자들은 비싼 차를 찾기보다는 차량의 가치를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풀이했다. 또한 친환경적이고 유지비가 적은 차량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7월 자동차 소유자 9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우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