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디자인 경영으로 글로벌기업 도약

KT(회장 이석채)은 15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그 동안의 디자인경영 적용사례와 제품에까지 확대한 PI(Product Identity)를 발표하며 디자인 경영을 강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009년 올레경영으로 경영방향을 정립한 후 혁신의 도구로 디자인 경영을 추진, 공간 디자인 등에 적용해 왔다"며 "이번에는 모뎀, 인터넷전화, 홈허브, 리모컨 등 고객이 직접 사용하는 제품에 까지 이를 적용한 PI를 완료하면서 4년간에 걸친 디자인 경영체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KT는 IT시장이 기술보다는 디자인 경쟁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주목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공간 운영, 브랜드 및 다양한 VI(시각적 통일성) 시각물 구현, 일하는 방식과 IT시스템, 사회공헌 영역 등에서 디자인경영을 추진해 왔다.
 
KT의 PI는 제품을 디자인할 때 제품의 전체적인 외관 형태부터 버튼, 스위치 등에서도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내포할 수 있도록 고안한 일종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2013년까지 IPTV 셋톱박스 등 임대형 제품부터 케이블 어댑터까지 총 20여종의 KT 서비스에 관련된 제품 모두에 적용할 예정이다.
 
보통 통신관련 제품들은 서비스 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고 중소제조업체가 담당하고 있어 PI 매트릭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다른 기업들이 모방하기 어려운 고유하고 독창적인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일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디자인경영은 필수이며 KT는 이를 위해 지난 4년간 디자인경영을 일관되게 추진해 2년 연속 DJSI유무선 통신분야 글로벌 수퍼섹터 리더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KT는 디자인경영을 경영전반으로 확산시켜 KT만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