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다사커뮤니케이션에 경고·과태료
국산 스포츠용 고글을 미국산인 것처럼 속여서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다사커뮤니케이션이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을 통해 스포츠용 고글을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미국산으로 허위 표기한 행위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리는 한편, 출석거부에 대해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다사커뮤니케이션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스키용·스포츠용 고글을 판매하면서 원산지란에 "상세설명 참고"로만 쓰고, 실질 원산지는 표시하지 않았다.
업체가 온라인을 통해 광고했던 '에어워크' 브랜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인데, 조사결과 판매된 제품은 모두 국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는 "원산지를 속인 것은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행위"라며 "조사기간 중에 업체가 자진시정해서 경고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정위는 조사기간 중 2차례에 걸친 출석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한 행위에 대해서는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겨울철 스키장 시즌을 앞두고 고글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제품의 원산지, 가격할인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 구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