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의원 "올해, 7000억 이상 초과 판매 예상"
스포츠토토가 지난 3년간 5921억원을 초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이 19일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의 매출 총량제 시행 이후, 2009년에는 2237억원을, 2010년에는 2665억원, 2011년에는 1019억원을 초과 판매했다.
2009년에는 1조5000억원, 2010년에는 1조6000억원 등 매출 총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초과 판매량 근절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문제는 2012년 초과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2012년 매출 총량은 2조1032억원으로 대폭 늘어났지만 지난달 이미 스포츠토토 판매량이 2조756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연말 농구 토토와 한국시리즈에 특수에 따른 판매액 증가를 감안할 경우, 올해 초과 판매량이 7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의원은 "2011년 대대적인 불법 스포츠 도박 단속과 이용자 처벌 조항을 추가한 시행령 개정 덕분에 양성시장인 스포츠토토 고객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사업 성장속도가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완급조절을 할 수 있도록 공단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과 매출액에 대한 징벌적 부과금을 일괄적으로 부과하기 보다는 앞으로 남아있는 국제경기대회 시설 지원에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