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투자자문회사의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고, 부실 회사를 조기 퇴출 시킬 방침이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투자자문업계 수익성이 부진하면서 최근에는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선행 매매 등 투자자문회사의 고유자산 운용 위험을 줄이고, 위험관리가 미흡한 투자자문회사에 대해서는 중점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투자자문회사의 자본잠식률, 최소유지 자본비율, 당기순손실률, 계약고 감소율, 소송률 등을 매달 점검하고 상시 감시를 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투자자문업계 순이익은 올해 6월 마이너스(-) 211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중소형 투자자문회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날로 악화돼 영업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
조효제 금감원 자산운용감독실장은 "부실 위험이 있는 투자자문회사를 미리 관리해 업계 전체의 건전성을 높일 것"이라며 감독 강화의 배경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