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울산광역시 자원회수시설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울산광역시에서 발주하고 GS건설외 3개 건설사와 재무적 투자자가 설립한 울산그린이 민간투자제안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공사는 울산광역시 남구 성암동 일원에 약 1700억원을 투자해 일일 250톤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또한 2백만㎥ 규모의 쓰레기를 매립할 수 있는 매립시설, 여열이용설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GS건설 울산 자원회수시설 준공, 일일 250톤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시설의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광역시는 이로서 기존 운영중인 하루 400톤 규모의 소각시설과 함께 총 일일 650톤의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울산그린은 울산광역시와 지난 2008년 울산광역시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2009년 착공에 들어갔으며 향후 15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울산시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을 기반으로, 대구광역시 폐기물에너지화 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진행중이며 연말까지 실시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 시설은 가연성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해 대체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어 향후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분야이다.
GS건설은 국내 최초로 첨단 소각기술이 적용된 마포 자원회수시설, 마산시 자원회수시설, 청주광역시 소각시설 등 폐기물사업 소각시설에서 국내 최대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발전환경사업본부장 허정재 부사장은 “GS건설은 환경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며 “향후 국내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2020년까지 글로벌 그린 에너지 공급자가 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08년 발표한 ‘페기물 에너지화 종합대책’ 에서 오는 2012년까지 에너지화가 가능한 페기물 물량을 380만톤으로 설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1200 여톤에 이르는 폐기물 전량을 에너지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