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주파수공용통신망 현황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해양경찰 비상통신보조용과 광대역 차량 충돌방지 레이더용 및 무선보청기용 주파수 분배와 기술기준 고시를 개정하였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은 2010년 10월부터 주파수공용통신(TRS)방식으로 바다에서 인명구조 및 불법 어업행위 단속 등 질서유지를 수행해 왔으나 영해 밖에서는 통화가 되지 않아 임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영해 밖에서 주 통신이 불가능할 경우 947~922.1MHz을 단말기간의 비상통신보조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파수를 분배, 원거리에서도 TRS 단말기 간에 원활한 통화가 가능하게 되어 업무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선보청기 개념도
또한 청각장애 학생들만 보조 장치를 사용하고 있어 교사의 수업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소출력 응용기술의 국제 표준을 국내에 반영 173.3~174MHz와 216~217MHz 대역을 청각장애인 교육시설 내에서 무선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마이크 및 음향신호 전송용으로 분배토록 고시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교사도 송신용 마이크를 착용함으로써 교사가 착용한 마이크에서 학생이 착용한 보청기(수신)로 직접 교육내용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 일반 학생과 청각장애 학생간 차별 없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자동차 자동속도 제어, 사각지대 탐지, 차선이탈 경보 등 차량 충돌방지 레이더 장착이 의무화되지는 않고 있으나 24.25~26.65MHz 대역을 자동차 사고를 경감을 위한 차량충돌방지레이더용으로 분배하고 기술표준도 마련했다.
최준호 주파수정책과장은 이번 방통위의 고시 개정을 통해 “해경의 원활한 작전 수행 및 자동차의 첨단 안전기능 도입으로 교통사고 감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주파수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적제적소에 주파수를 발굴하고 분배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