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가 50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3大 대선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 각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제시한 세금정책의 현실성과 당위성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한국납세자연합회(회장 홍기용, 인천대 교수)는 31일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세금공약의 바람직한 방향과 세금정책에 고려돼야 할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세금공약과 납세자'를 주제로 종합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종합토론회에는 이만우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총 4명의 조세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갑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박성욱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 윤성만 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조광희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주제 발표자로 참석해 대선 후보들이 발표한 세금공약에 대한 각종 연구보고서를 발표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김광윤 아주대 경영대학 교수, 김승용 백석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필헌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 유경문 서경대 경제학과 교수, 전규안 숭실대 경영대학 교수 등 세제전문가들이 종합토론을 펼친다.
특히 종합토론 순서에는 각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들이 추천한 국회의원 등 대선캠프 관련 인사들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빅3' 대선 후보들이 내세운 세금정책에 대해 열띤 공방을 펼칠 전망이다.
홍기용 한국납세자연합회 회장은 "이번 대선에서 각 후보자들이 대폭적인 복지확대를 약속하고 있지만 주요 재원인 세금 정책은 미약한 수준"이라며 "대선 후보자들은 모든 국민들을 고려한 바람직한 세금정책을 납세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