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매우 수구적 역사퇴보적 행태"
서병수 "민주당 '마초주의' 정당문화…가부장적 행태"
새누리당은 '여성대통령' 관련 야권의 비판에 대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나섰다.
김성주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야권의 박근혜 대선후보를 향한 '생물학적 여성', '정치적 남성'이라는 비판에 대해 "인간적 모욕 발언"이라며 "매우 수구적이며 역사퇴보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분노스러움에 더 덧붙이고 싶은데 다들 말려서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을 겨냥, "그들은 한국 젊은이들을 이념으로 호도하며 갈등과 분열로 미래에 대한 아무런 현실적 보장 없이 정권창출을 한다는 것은 반역사적이고 분노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반만년 역사에서 선조 할머니, 어머니들이 역사의 고난 속에서 희생해왔다"며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도 '정치적 남성', '생물학적 여성'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나"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권은 또 박 후보에 대해 아이를 가지지 못한 사람이 육아에 대해 말한다고 폄하한다. 이는 대한민국 여성과 특히 미혼여성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미혼의 몸으로 험난한 정치와 국가의 많은 일들 책임졌고 여성의 지위향상을 자신이 직접 몸으로 보였다. 국가와 결혼 한 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국가를 위해 남은 목숨을 바쳐 헌신할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여성 대통령이 되면 전 영역에서 양성간 조화롭고 동반자적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그 자체가 정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권의 비판에 대해 "가부장적 구태"라고 비판한 후, "민주당의 정당문화는 마초주의에 기반 한다는 지적을 누누이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당시 논란이 됐던 김용민 나꼼수 진행자의 여성비하 막말 발언, 민주당 이종걸 최고위원이 박 후보를 트위터에 '그년'이라고 했고. 수감 중에 성욕감퇴제를 먹고 있다는 정봉주 전 의원, 성도착증으로 볼 수 있는 변태적 발언을 일삼는 김광진 의원, 문재인 후보도 경선에 나서면서 '대한민국 남자' 슬로건을 사용하려다 마초주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며 "민주당의 정당문화가 어떤지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총장은 "남성은 승리라는 결과에 관심이 있지만 여성은 그 과정에 관심을 가진다는 말이 있다"며 "정치적 야합을 해서라도 승리하겠다는 남성후보에 맞서 원칙과 신뢰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낼 우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 대한민국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