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단일화 회동에서 문재인 후보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용진 기자)
文 "단순한 단일화 넘어 가치·정책 공유해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6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회동한 자리에서 "안 후보도 단일화 의지가 확고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가진 안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회동 자리에서 "단순한 단일화를 넘어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면서 힘을 합쳐 정권교체 뿐 아니라 정치혁신을 해야 한다는데 우리 두 사람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혹시라도 단일화 논의가 안되는 것이 아닌가. 정권교체를 못하는 것이 아닌가를 염려하는 것을 잘 안다"며 "오늘 만남을 그런 걱정을 덜어내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만남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오늘 안 후보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고 말한 뒤 "백범 김구 선생은 독립된 나라를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는데 오늘 그런 마음가짐으로 뜻을 모은다면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욕심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안 후보는 "오늘 만남이 민생을 챙기는 새로운 정치의 첫걸음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한 후, 두 후보는 배석자 없는 비공개 면담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