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모바일에 게시된 갤럭시S4 추정사진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글로벌 3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가운데 후속작인 갤럭시S4의 조기 출시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모바일 팬사이트인 '삼모바일'에 익명의 제보자가 삼성전자 내부에서 3GB의 메모리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테스트 중이라며 증거사진을 제보해 조기출시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갤럭시S4가 조기 출시된다면 언제가 될까?
우선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최대의 모바일 행사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4를 발표할 것이라는 주장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갤럭시S3의 경우 MWC와 관계없이 5월 영국에서 발표행사를 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신빙성이 떨어진다.
아이폰6이 6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을 근거로 갤럭시S4가 조기에 발표될 것이라는 설도 나돈다. 스마트폰은 새 모델이 발표되고 3,4개월이 판매의 정점을 이루기 때문에 애플이 발표할 아이폰6보다 먼저 출시해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이는 스마트폰의 핵심부품인 프로세서의 양산시기와도 맞물린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5450의 양산시기를 내년 1분기로 잡고 있어 프로세서의 양산과 기기의 생산이 동시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같은 등급의 듀얼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5250을 갤럭시S3에 탑재하려 했으나 발열과 수율 문제로 탑재하지 못하고 최근 출시된 크룸북에 탑재한 것으로 보아 관련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기기들의 제품수명주기가 단축되고 있는 점도 조기 출시설이 나도는데 한몫하고 하고 있다. 애플은 통상 14개월 유지하던 아이패드시리즈의 제품수명을 대폭 단축해 8개월로 축소했으며 아이폰 시리즈도 9개월로 주기를 줄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평균 12개월 정도인 갤럭시 시리즈의 제품 수명주기를 단축해야할 필요를 느낄 수 있다. 올해 5월 갤럭시S3가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애플과 비슷한 수명주기를 가정할 때 최소한 내년 3월에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 제품에 대해 “단순 루머일 뿐이며 갤럭시 S4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으며 삼성전자 트위터도 “정해진 사실은 아무 것도 없다”고 부인했다.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의 관계자들은 이미 관련 부품의 생산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혀 갤럭시S4의 모습을 볼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