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회는 이날 전달식에서 故박동규소방장의 미망인 이나영씨를 비롯한 순직소방관 유족 6명에게 고시회 회원들이 모은 성금 6백만원을 전달하고 참석한 유족들을 위로·격려했다.
박상근 회장은 "세무사의 사회기여활동 차원에서 '순직소방관유족돕기 모금운동'을 펼친 결과 많은 회원이 동참했다"며 "앞으로 유족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생활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훈씨(유가족 대표)는 "홍제동 화재 참사로 심적·물적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들에게 관심을 갖고 성금과 격려를 보내준 세무사 고시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갖고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홍제동 화재 참사는 지난 3월 4일 2층 가정집에서 발생, 화재 진압에 나선 서부소방서 소속 박동규(46) 소방장 등 소방관 6명의 목숨을 잃었다.
한편 고시회는 이날 제5차 상임이사회도 같이 개최하고 상반기 업무평가 및 하반기 업무계획을 확정했다.
고시회는 하반기에는 회원들의 시민단체 가입 및 활동의 적극 전개,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세금특별강의, 효율적인 사무소 운영을 위한 지침 책자 발간 등의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