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베이커리 테크놀로지 국제심포지엄에서 개막 연설 하고 있는 윤석후 한국식품과학회장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윤석후)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후원하는 ‘제1회 베이커리 테크놀로지 국제 심포지엄’이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윤석후 회장은 개막사에서 “휴면생지는 현대 제빵산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제빵산업 활성화와 수출 방안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차세대 베이커리 혁신 기술을 주제로 글로벌 베이커리 산업 현황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와 베이커리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휴면생지’의 제조 기술과 품질 발전에 대한 다양한 연구발표가 이뤄졌다.
세계적인 휴면생지 전문가인 프랑스 낭뜨 대학의 알랑 르 바이 교수와 일본의 이노우에 빵 기술연구소 소장은 프랑스와 일본에서도 휴면생지를 이용한 제품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품질 면에서도 전통방식으로 생산한 제품과 거의 차이가 없고 오히려 제품의 향은 더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랑스 르사프르社 장 루이 부비에 연구원은 자사가 개발한 ‘휴면생지 전용 이스트’를 소개하고 이를 사용한 제품과 전통방식으로 만든 제품을 비교해 우수성을 입증하는 연구발표를 진행했으며 서울대학교 최영진 교수와 경희대학교 이광석 교수도 각각 휴면생지 냉동기술의 발전 현황과 베이커리 시장 트렌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알랑 르 바이 교수는 “유럽 베이커리 시장에서도 휴면생지 시장이 매년 8~15% 증가하는 추세”라며 “휴면생지를 이용한 베이크오프(Bake-off)시스템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신선하고 균일한 품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어 베이커리 산업의 미래이자 글로벌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SPC그룹 배기범 부사장은 “휴면생지 기술은 수출 전망이 밝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식품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휴면생지의 품질과 기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