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4일 세제실 최영록 조세기획관(사진)이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내에서 조세정책과 예산배정을 결정하는 재정위원회(CFA) 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OECD CFA 회의는 매년 2회 개최되며, 이사진은 이에 앞서 CFA 회의 의제 등 논의방향을 사전에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이사국은 일본, 영국, 미국, 멕시코, 덴마크, 독일 등 12개 나라다.
이번에 공석이 된 2개 이사직 공모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호주, 스위스 등 9개국이 경합을 벌여, OECD 회원국 심의를 거쳐 이번에 최 국장과 프랑스 재무국 세제국장 등 2명이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부는 향후 최 국장이 CFA Bureau 이사로 참여하게 돼 앞으로 OECD 재정위 내에서 우리나라의 입지가 강화되고 향후 국제 조세정책 논의과정에서도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CFA Bureau 이사는 매년 4회 회의에 참석해 조세조약, 정보교환, 이전가격 등 OECD 주요 조세정책 결정과정에 참석하며, 한번 이사로 선출되면 이후 보직변경과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1~3년간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최 국장은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 국세청 사무관을 거쳐 세제실로 들어온 뒤 법인세, 소득세, 재산세과장, 조세정책과장 등 주요보직을 거쳐 현재 세제실 조세기획관을 역임하고 있는 세제분야 전문가로, 풍부한 세법지식은 물론 상당한 영어실력을 구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력]
▲1965년 ▲대구 ▲대구 영신고-고려대 행정학과, 미주리대 ▲행시 30회
▲국세청 대구세무서, 북대구세무서, 재정경제부 세제실 재산세제과, 법인세제과, 조세정책과, 참여정부국제세미나준비기획단, 경제홍보기획단, 장관실 비서관, 세제실 법인세제과장, 소득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과장, 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現 세제실 조세기획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