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00원 내린 1084.90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닷새 만에 상승했다. 14일 코스피는 4.34포인트(0.23%) 내린 1894.0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소폭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 중 외국인이 매도 전환하며 매물을 내놓은 탓에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그리스가 단기국채 발행에 성공해 디폴트를 피하게 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재정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기관은 108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40억원, 43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수세는 386억원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 255만주와 4조6989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이 상승했고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하락했다.
조광페인트, 우리들제약, 바른손 등 문재인 대선 후보 테마주들이 문재인 후보의 지지도가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LG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 삼성전기 등 IT주들은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에 전자제품 수요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대상은 3분기 호실적 발표 소식에 8.0% 상승했고 LG이노텍이 기관의 순매수세에 5일만에 상승하며 6.2% 상승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5.7% 상승했고, 현대위아가 그룹 내 역할 확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4.8% 상승했다.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에서 1.1조원 규모 담수화플랜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4% 가까이 상승했고, 현대차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하루 만에 상승하며 2.1% 오름세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이 SK텔레콤에 근접할 것이란 증권사의 분석으로 3.1%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337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해 48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0.56포인트(2.06%) 내린 503.24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개인이 순매수세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기타제조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고, 파라다이스,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에스엠, 다음, CJ E&M, 동서, 씨젠, GS홈쇼핑, 포스코ICT, 인터플렉스 등이 하락했다.
KG모빌리언스, KG이니시스 등 전자결제주들은 실적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아가방컴퍼니가 중국자회사 연태아가방유한복식공사가 중국의 '한 자녀 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4.3% 상승했고, 루멘스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2.5%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27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5종목을 포함해 673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5.00원 내린 1084.9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