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마트폰 악시옴(좌), 갤럭시 S3미니(우)
삼성 갤럭시S3 미니의 변종으로 보이는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타났다.
미국 AOL의 IT 미디어인 인가젯은 최근 갤럭시S3 미니와 닮았으나 미니와는 사양과 디스플레이가 다른 삼성 갤럭시 악시옴(Samsung Galaxy Axiom)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4인치 화면으로 갤럭시S 미니와 크기는 같지만 모델명 SCH-R830을 달고 있으며 미니가 ST-Ericsson U8420 1.0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달고 있는데 비해 MGM8960 1.2GHz 듀얼코어를 채택하고 있어 성능이 다소 개선되었다.
운영체제도 미니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채택하고 있는데 반해 악시옴은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하고 있다. 미니는 3G가 기본이지만 악시옴은 4G LTE를 기본 지원으로 하고 있다.
미니가 유럽과 일부 중동 아프리카 및 이머징 마켓의 저가 시장을 겨냥하고 출시되었지만 이 모델은 미국의 유에스 셀룰러(US Cellular)를 통해 미국시장에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에서도 차이가 난다. 미니가 아몰레드를 디스플레이로 장착하고 있는 반면 악시옴으로 알려진 새 기기는 LCD를 사용하고 있어 삼성의 아몰레드 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나 있다.
이 제품이 삼성전자가 미국의 4인치 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새롭게 내놓은 것인지 갤럭시S3 미니의 단순한 변종인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로써 두 가지 사실만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소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등한시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애플이 고수하고 있는 4인치 화면 시장을 여전히 유효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것과 아몰레드에 집중하는 대신 IPS 방식의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 다시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탭10.1에도 아몰레드 방식이 아닌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관심을 받은 바 있어 삼성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전략에 변화가 올 가능성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