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자료사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 협상이 중단된데 대해 "우리 캠프 사람들이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에 부담이나 자극을 줬다면 내가 대신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15일 부산 마린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테니 다시 단일화 협의를 하자"며 안 후보 측에 촉구했다.
이어 "지금 물밑으로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단일화 협상 과정이 늘 순탄하겠느냐. 중간 곳곳에 암초는 있기 마련인데 모이자마자 협상이 중단되는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와 직접 통화를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식의 노력들을 하고 있다"며 "상황이 해결되기 전에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 있으니까 양해해 달라"고 답했다.
안 후보 측이 문제제기 한 '후보 양보론' 유포자에 대해선 "내가 부산에 내려와 있는 상황이라 정확한 것을 다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 후보 측은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의 자질을 문제 삼고 양보론을 유포한다는 이유로 문 후보 측에 협상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