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지방세 징수율 전국 1위에 이어 체납율 전국 최저를 달성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전북도의 지방세 징수율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96.6%로 전국 평균 91.2%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체납액은 190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체납율 3.1%를 기록했다.
전북도가 지방세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군과의 협력과 소통의 세무행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체납세징수 TF팀을 구성(16개팀 75명)해 체납자의 재산압류 및 공매처분,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전개하여 올해 체납액을 지난해 보다 40억원 감소시켰다.
또 세무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지방세수 확충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7개월간(3월~9월) 수행해 6000만원의 예산도 절감하고 최우수 연구용역에 뽑히는 등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세무행정을 펼쳤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 지방세 담당 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된 지방세 연구 동아리 'jb 곳간 지킴이' 활동을 통해 납세자 맞춤 지방세 안내책자와 체납세 징수업무 매뉴얼 등 3권을 출간·배포하는 등 소통행정을 전개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지방세정 운영으로 지방세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세수확충에도 기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세무행정 벤치마킹 대상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징수활동으로 지방재정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